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2013.09.24 11:06

장애학생지원센터 조회 수:5645

 

 장애인 에티켓


1. 지체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지체장애는 이동 혹은 신체적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는 장애로 개인마다 독특하게 나타난다. 지체장애인은 주로 휠체어나 목발 등의 보장구를 사용하게 되는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술을 잘 알아서 응대해주면 더욱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다.


•출입문과 엘리베이터에서


∙장애인이 오면 문을 열어주거나 문을 잡아준다. 장애인의 팔이나 지팡이 휠체어를 잡아주는 것보다 문을 잡아주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 왜냐하면 출입문을 두 사람이 통과하기보다는 혼자 통과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문을 잡아줄 때는 사람이 완전히 통과 할 때까지 잡아주고 문을 닫을 때는 장애인의 손가락이 문틈에 끼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엘리베이터를 잡아주는 것도 출입문을 잡아주는 것과 같은 요령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이 완전히 엘리베이터를 탈 때까지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주고, 엘리베이터 문을 닫을 때는 보장구가 엘리베이터 문에 끼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엘리베이터 밖에서 장애인을 도울 때는 장애인이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버튼을 누를 수 있는지 버튼까지 손이 닿는지 물어보아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대신 눌러준다.


•휠체어를 밀어줄 때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도움이 필요한지를 먼저 묻는다. 휠체어 사용자에게 밀어주겠다는 의사표시 없이 휠체어를 밀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있다. 그리고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서 휠체어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휠체어를 놓는 것은 위험하다.

∙모터가 정착된 전동 휠체어는 사용자가 조종하도록 고안되어 있으므로 밀어 주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동휠체어는 정교하고 예민해서 고장이 잘 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도움이 필요하다. 램프의 경사가 급해서 모터의 힘이 약할 때나 바닥이 미끄럽거나 경사가 길이 울퉁불퉁하여 바퀴가 잘 구르지 않을 때는 도움이 필요하다.

∙수동휠체어는 도움이 매우 많이 필요하다. 수동휠체어는 사용자가 손으로 바퀴를 밀어 움직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쉬 피로를 느낀다. 어떤 사람은 휠체어를 타고 두꺼운 카페트 위를 지날 때나 가파른 언덕길을 오를 때, 또는 피로했을 때 다른 사람이 밀어주기를 좋아하는 반면 어떤 장애인은 도움 받는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이 휠체어를 밀어주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다.

∙수동휠체어를 밀어 줄 때 생기는 대부분의 문제는 밀어주는 사람이 휠체어의 모양이나 특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휠체어는 바닥의 작은 돌출물에 부딪혀서 휠체어를 탄 사람이 쉽게 바닥에 떨어질 수 있을 만큼 불안정하므로 조심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휠체어 크기와 발판이 튀어나와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옥외에서는 지형에 유의하고, 움푹 패인 곳이나 질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휠체어를 밀어줄 때는 천천히 밀어주고 장애인이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를 물어본 후 밀기 시작한다.


•계단과 턱에서


∙하지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계단이나 도로의 턱인 연석은 이동하는데 커다란 장애물이 된다. 남의 도움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계단의 그 사람의 장애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은 계단이 높지 않으면 휠체어를 타고도 남의 도움 없이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도움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 이러한 차이는 휠체어 사용자의 힘과 휠체어를 다루는 솜씨 그리고 휠체어 형태에 달려있다.

∙계단을 오를 때는 휠체어를 뒤로 뉘어 앞바퀴가 들리도록 하여 밀고, 계단을 내려올 때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앞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지 뒤로 내려오는 것이 좋은지 물어본 다음 어느 쪽으로 내려오든지 휠체어 앞바퀴가 들리도록 한 상태로 내려오면 된다.

∙이때 휠체어 사용자의 상체가 휠체어 등받이에 붙도록 하여야 한다.

∙보행 장애인은 가파른 계단을 이용하기 어렵다. 그러나 잡을 수 있는 견고한 난간이 있으면 남의 도움 없이 계단을 이용할 수 있다.

∙보행 장애인의 계단 이용을 도와줄 때는 장애인 옆으로 걸으면서 팔을 뻗어 장애인이 팔을 잡아 의지하고 균형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한다. 더 큰 도움이 필요 할 경우는 팔로 장애인의 허리를 부축하고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장애인의 팔을 잡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균형을 잃어 넘어지게 할 수도 있다.

∙장애인이 남의 도움 없이 계단을 이용하는 경우 내려올 때는 앞에서 올라갈 때는 뒤에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장애인이 비틀거리거나 넘어지려고 할 때 잡아 줄 수가 있다.


•넘어졌을 때


∙장애인은 행동의 부자유로 인해 자주 넘어지게 된다. 넘어지는 것이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다른 사람이 건드리거나 부딪혀 넘어지게 되므로 보행중인 장애인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장애인이 넘어지면 본능적으로 팔을 내밀어 도와주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혼자 일어나는 것이 더 편한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넘어진 장애인을 도와 줄 경우에는 도움이 필요한지를 묻고 그렇지 않으면 넘어진 사람을 잡지 말고 팔을 내밀어 잡고 일어서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날 장소를 선택했을 때


∙장애가 있는 친구들 만나기 위하여 공공장소를 선택할 때는 사전에 건물에 편의시설이 설치되었는지를 알아본다. 가능하면 만날 장소에 대해 충분한 지식이 있는 곳을 선정하여 장애인에게 건물의 편의시설 설치 정도를 알려 그로 하여금 접근가능성을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전화를 통해 만날 장소의 접근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얻는 정보는 전적으로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업주나 종업원들은 편의시설이나 편의시설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의심스러울 때는 장애인에게 어디에서 만나는 것이 좋은지 묻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는 본인이 접근 가능한 음식점 극장 그밖에 공공장소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일반주택이나 아파트가 공공장소보다 더 불편할 수가 있다. 또한 비장애인 친구가 오히려 자기 집을 방문하는 것을 더 좋아할 수도 있다.


•교통편


∙장애인이 행사나 모임에 가고 올 때 교통수단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동에 장애가 있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약간의 편의만 제공이 되면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떤 장애인들은 쉽게 일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사용자들은 휠체어 때문에 교통수단을 이용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수동휠체어는 차량에 실 수 있도록 접을 수 있다. 차량이나 휠체어 형태에 따라 휠체어를 차 뒤 트렁크나 뒷좌석에 싣거나 차밖에 특수장치를 싣는다.

∙보통 휠체어 사용자들은 평상시에는 큰 휠체어나 모터가 정착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고 자동차로 여행을 할 때는 작은 휠체어를 사용한다. 휠체어 사용자 중에는 남의 도움 없이 차에 타고 휠체어를 접어 실을 수 있을 도울 때는 먼저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사용자로부터 알아 본 후에 도와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장애인들에게 적용되는 최선의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장애인이 차에 타는 것을 도울 때는 머리를 흩트리거나 옷이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도와주어야 한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도 장애인의 용모를 흩트려 놓았을 때는 용모를 단정하게 고치는 것까지도 도와주는 것이 좋다.

∙특장차와 같이 휠체어를 타고 램프나 리프트를 이용해 오르내릴 수 있는 차는 휠체어 사용자가 휠체어에서 내릴 필요가 없다. 이러한 특수장치가 되어있는 차를 이용하면 휠체어 사용자가 쉽게 빠르게 여행을 할 수 있다.

∙차가 있는 장애인들은 행사나 모임에 오고 갈 때 자기 차를 이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차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주차시킬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차가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모임이나 행사에 있을 때 가능하면 교통편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대중음식점


∙대부분의 사교모임은 음식을 먹으면서 하며 친구들간에 대중음식점에서 식사를 자주 하게 된다. 장애가 있는 사람 중에는 음식을 씹거나 많은 사람이 있는데서 대화하는 것이 곤란하여 대중음식점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과 식사시 음식점을 선택할 때는 식탁이나 의자의 배열이 널찍하게 되어 있는 곳을 선택하고 만약 음식점이 크다면 현관에서 멀지 않은 테이블에 앉는 것이 좋다.

∙손과 팔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음식을 먹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때에는 고기를 잘라 주거나 반찬의 배열을 편하게 해주어 음식을 먹기 좋게 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적인 자리에서 이러한 도움을 부탁하기가 쑥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장애인이 부탁하기 전에 도와주겠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도와주겠다는 표현은 음식을 주문하고 난 후보다 주문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손이나 팔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먹기 편한 음식을 주문하기보다는 먹고 싶을 것을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사적인 물건에 대한 에티켓


∙장애인이 사용하는 휠체어 목발 기타 보장구들은 개인의 사적인 물건이다. 그러므로 사용자의 허락 없이 사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사용자가 닿지 않은 곳으로 옮겨놔서도 안된다.

∙어떤 장애인들은 자신의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훈련된 개를 데리고 다니는데 이러한 개를 쓰다듬거나 음식을 먹이는 등의 행위는 삼가야 한다.


•대중음식점에서 장애인을 맞을 때


∙대중음식점 고용인들이 이동장애가 있는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좌석 선정시 보다 넓은 식탁을 배정해 주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들이 장애인의 휠체어를 지나쳐 다니거나 목발을 건드릴 수 있는 위치를 배정하지 않도록 한다.

∙휠체어 장애인에게는 아래에 다리를 둘 수 있는 식탁을 배정하면 좋다.

∙목발이나 보행기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 벽 가까운 곳에 좌석을 배정한다.

∙앉고 일어서는데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는 팔걸이가 있는 견고한 의자를 제공한다.

∙넓거나 여러 층으로 된 음식점에서는 입구에 가까운 곳을 지정해준다. 가까운 좌석이 바로 없다면 그 고객이 다른 좌석에 앉기를 원하는지 혹은 가까운 좌석에 배정될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를 묻는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장애유형, 음식점 의자의 형태, 그리고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음식을 먹기 위해 일반의자로 이동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아있고자 한다면 일반의자를 치워주고, 장애인이 휠체어를 밀어주기를 원하는지 확인하며 어디에 앉게 될 것인지 알려준다.

∙다른 동반자가 아닌 장애인 본인과 직접 의사를 교환한다.

∙고객이 팔에 장애가 있다면 물건들을 그가 접근하기 쉬운 곳에 놓고, 음식을 먹기 편하게 제공하고 음료를 위해서 빨대를 준비한다. 그가 혼자서 식사를 할 때 뷔페와 같이 직접 가서 음식을 담아야 하는 경우 이를 돕는 것이 좋다.

∙가끔 장애가 없는 손님이 지불할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이는 편협된 시각이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대화


∙휠체어이용 장애인과 대화할 때 그가 상대방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개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이 같은 눈 높이를 가지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이 된다.

∙날씨가 좋은 날 외부에 있는 경우 햇볕으로 인해 눈이 부실 수 있으므로 장애인이 해를 등지고 앉도록 하거나 그늘진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화가 길어지면 좌석에 앉도록 한다. 의자나 앉을만한 곳이 없다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제안한다. 웅크리거나 쭈그리고 앉게되면 곧 고통스럽게 되므로 편안한 자세에로 앉도록 한다.

∙서있든지 앉아있든지 간에 다른 사람들과 마주보고 있도록 한다.


• 대화의 주제


∙장애인은 신체적인 장애로 인한 좌절감을 수반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이러한 장애인에 대해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몇몇 장애인들은 그러한 감정의 표면에 반감을 지닐 수도 있다.

∙유머는 모든 상황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장애인 역시 예외는 아니다.

∙화제가 처음에 장애인에 의해 제기된다면 질문하는데 자유롭게 느낄 것이다. 그저 얼굴만 알고 있는 관계라면 장애인의 사생활에 대한 대화는 삼가는 것이 좋다.


2. 시각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시각장애인은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전맹과 일부 시력을 가지고 있는 약시로 나누어진다. 시각장애인은 시력의 교정을 위해서 안경을 착용하기도 하며 빛에 대한 감각을 느끼기 위해서 색깔 있는 렌즈 (안경)를 착용하기로 한다.


  또한 시각장애인은 이동을 위해서 맹도견이나 지팡이를 사용한다. 맹도견은 시각장애인이 걷는 방향을 따라 안전하게 길을 안내하도록 특수하게 훈련받은 동물이다. 맹도견은 보통 개를 묶는 긴 끈 대신에 짧은 견장을 두른 견복을 입고 있다. 지팡이는 장애물을 감지하고 앞 방향을 찾는데 사용되는데 보통 흰색이나 연한 색이고 끝의 뾰족한 부분이나 빨강이나 노란색으로 되어 있기도 한다.


•길 알려주기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가르쳐 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그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지를 생각하여야 한다. 만일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가능한 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도움을 줄 때는 숫자를 사용해서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한다.

∙길의 모든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특히 도로상태 도로에 설치된 것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것들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 걸을 때


∙시각장애인과 함께 걸을 때는 팔을 시각장애인에게 내준다. 팔을 잡고 걷게되면 훨씬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팔은 팔꿈치부분이나 팔꿈치 위를 잡게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시각장애인의 팔을 잡는 것은 실례되는 행동이다.

∙만일 시각장애인이 당신의 팔을 잡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시각장애인이 만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게 붙어 걷는다.

∙시각장애인이 팔을 잡을 때는, 갑자기 돌거나 또는 움직이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계단 엘리베이터 또는 예외적인 어떤 곳에 접근할 때는 우선 멈춰 서서 처한 상황을 설명한다.

∙뒤로 돌 때는 팔을 잡은 채로 같이 돌지 말고 시각장애인에게 방향 바꾸는 것을 이야기하고 팔을 놓으라고 한 다음 앞으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방향을 바꾸고 다시 팔을 잡도록 한다.

∙문이 닫혀진 곳에 있을 때는 돕는 사람이 문을 열어 주거나 또는 시각장애인의 손을 손잡이에 갖다 대주어 시각장애인이 직접 열도록 한다. 그런 다음 안으로 안내를 해준다.

∙회전문의 경우에는 어느 쪽으로 열리는 지를 말해 주어야 한다.


•지팡이


∙지팡이는 안내견과 마찬가지로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재활용구다. 지팡이의 뾰족한 끝으로 땅을 더듬으면서 걷고 턱을 찾고 장애물을 탐지한다.

∙시각장애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지팡이를 만지지 않는다.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를 가지고 돌아다닐 때는 천천히 그리고 불완전하게 이동한다. 그러나 반드시 도와주어야 할 필요는 없다. 커다란 어려움이 보일 때까지는 방해하지 않는다.

∙시각장애인이 지팡이를 사용하여 걸을 때는 지팡이의 반대편에 서서 당신의 팔을 잡게 내준다.


•소음


∙시각장애인은 그들의 주변환경에 관한 정보의 대부분을 소리를 통해서 얻는다. 지나치게 큰 소음은 목소리 교통신호 등과 같은 중요한 소리를 듣는데 혼동을 준다. 시각장애인이 다 지나가거나 소리를 완전히 파악할 때까지는 큰 소음을 통제해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시각장애인이 사무실에 들어올 때는 복사기 소리를 내지 않는다던가, 안전하게 거리를 건널 수 있도록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던가, 시각장애인이 처음으로 집을 방문했을 때 음악소리를 줄여주는 등 배려를 해주는 것이 좋다.

∙만일 공사장의 작업소리,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 등 부득이하게 소리를 통제해 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친구나 지나가는 사람이 소리에 대해 설명해 주면 도움이 된다.


• 택시 기사가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

  

∙시각장애인이 택시를 타고자 할 때 도로의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야기하고 시각장애인을 문으로 안내하고 문을 열어주며 차가 서 있는 방향을 말해 줍니다. 이때 차를 세우고 경적을 울리면 시각장애인이 차로 올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시각장애인이 행선지를 말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을 설명하면 가능한 한 이것을 무시하지 말고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

∙시각장애인이 내려야 하는 곳에 정확히 내려주어야 한다. 시각장애인이 목적지를 가기 위해 택시에서 내려 길을 건너야 한다거나 코너를 돌지 않도록 하여 내려준다.

∙큰 공공장소 또는 건물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정문에 내려준다. 대개의 경우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은 후문에는 잘 되어 있지 않다. 행선지에 도착했을 때 말해주고 가능한 한 내려서 문을 열어주면 큰 도움이 된다.


•버스운전기사가 시각장애인을 대할 때


∙만일 시각장애인이 당신의 차가 정차하는 곳에서 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면 문을 열고 버스노선을 알려주고 시각장애인이 그 차를 탈것인지 다른 버스를 기다리는 것인지를 물어봅니다.

∙당신의 버스를 탄다고 하면 버스에 타라고 이야기하고 요금함이 어디에 있는지 이야기해준다.

∙시각장애인이 질문을 해오면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으로 가리키기지 말고 정확하게 대답을 한다.

∙시각장애인이 행선지를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 경우 먼저 물어보는 것도 좋다.

∙버스가 만원일 경우 자리를 양보해 주도록 한다.

∙시각장애인이 내리는 역을 혼동하지 않도록 안내 방송을 해준다.

∙시각장애인이 내릴 때는 통로에 있는 모든 장애물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이 좋다.

∙만일 차를 갈아탈 경우 갈아타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주어야 하며 보다 적극적인 방법은 함께 내리는 승객에게 시각장애인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부탁한다.


•음식점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식사를 계획할 때는 음식점을 선택하기 전에 시각장애인에게 먼저 어떤 특별한 욕구가 있는지를 물어 본다

∙만일 시각장애인이 약간의 시력을 갖고 있다면 시각장애인은 어두운 분위기를 싫어할 것이다.

∙테이블에 도착했을 때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돕는다. 테이블 위에 촛불 꽃병 같은 것은 시각장애인으로부터 멀리 놓는다.

∙테이블 위에 이미 놓여진 음료나 과자, 빵 또는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시각장애인에게 그것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준다.

∙메뉴를 결정할 때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메뉴와 가격을 읽어준다. 먹기 어려운 음식을 먹는 것을 도와주려면 주문을 하기 전에 미리 시각장애인에게 말을 해주어 시각장애인의 메뉴 선택의 폭을 넓게 해준다.

∙음식이 도착하면 시각장애인에게 음식에 대해 설명해 준다. 어떤 시각장애인은 간단한 설명으로도 알아들을 수 있지만 어떤 시각장애인은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야지 알아들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에 주문한 음식에 이상한 것이 들어 있거나 또는 먹어서는 안될 장식용 물건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주어야 한다.


3.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청각․언어장애는 외형적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청각장애인을 만나면 우선 수화, 지화, 필담 중 가장 좋은 의사소통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청각장애인과 말하기


∙적당히 크고 일정한 소리로 약간 느린 속도로 분명하고 바른 입모양으로 간략하게 이야기한다.

∙말끝을 흐리지 않도록 유의한다.

∙한 문장을 말하고 약간 쉰 후 다음 문장을 말한다. 새로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할 때 얼마간 시간을 두고 이야기한다.

∙이야기 도중 다른 상황(초인종이나 전화벨이 올린 경우 등)에 처한 경우 이를 설명해준다.


•청각장애인과 글로 의사 소통


∙글로 의사 소통하는 방법은 구화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나 주소, 열차 시간, 의약품명 등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때 매우 유용하다.

∙청각장애인에게 글을 쓸 때는 필체에 유의한다.

∙글뿐 아니라 지도 도표 그림 등을 제공할 때 이용한다.

∙장애인이 내용을 읽고 있는 동안 그의 표정을 관찰하여 그가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청각장애인과 대화 시 몸짓과 얼굴 표정


∙청각장애인이 특히 구화법을 모르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몸짓 및 얼굴표정은 매우 유용하다.

∙색안경, 커다란 챙이 달린 모자는 전체 얼굴 특히 눈을 가릴 수 있으므로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

∙과장된 얼굴표정과 몸 동작을 보일 필요는 없다.

∙입 모양이 바로 보이도록 머리를 움직이거나 지나친 얼굴표정을 짓지 않다.


•언어장애인과 의사소통 (경청)


∙많은 언어장애인들이 언어장애에도 불구하고 말로써 의사소통을 한다.

∙언어장애인의 대화 속도는 비장애인만큼 빠르지 않으며 청각장애를 함께 지닌 경우 상대방의 대화를 이해하는데 더욱 시간이 걸림을 인식하여야 한다.

∙얼굴, 눈을 바라보고 대화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가까이 앉다.

∙장애인의 말이 확실히 끝날 때까지 기다린 다음 적당하게 천천히 말을 한다.

∙장애인이 오랫동안 이야기 할 때는 고개를 끄덕이고 몇 마디 말을 하여 여전히 경청하고 이해하고 있음을 알린다.

∙장애인이 말하는 동안 지치지 않도록 너무 길게 이야기하지 않다.

∙언어장애인이 말하는 것이 힘들어 보일지라도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끝마칠 때까지 기다린다.

∙장애인의 말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듣고 함부로 추측하지 않는다.


•수화 및 수화통역


∙수화는 단어나 생각을 나타내기 위해 손동작 손 위치를 이용하는 의사소통방법으로 많은 청각장애인들과 일부 언어장애인들이 사용한다.

∙수화통역을 통해 의사 소통하는 경우 대화는 더욱 천천히 진행됩니다.

∙대화를 하는 동안 수화통역자가 없는 것처럼 대화하는 장애인을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통역자는 모든 말을 그대로 수화로 통역하므로 통역되기 원치 않는 말은 하지 않다.

∙통역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묻거나 대화내용에 포함시키려 하지 않다.

∙장애인과 개인적인 대화를 원할 때는 통역자에게 감시 자리를 비켜 주도록 양해를 구한 후 글이나 다른 방식으로 의사소통 할 수 있다. 그러나 비밀보장은 통역자의 의무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은 대개 불필요하기도하다.

∙다른 언어로 통역될 때는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기 쉬우므로 되도록 명백하고 직접적인 표현을 쓴다.

∙여러 사람의 대화에서는 통역자가 한 번에 한 가지만을 통역하도록 한다.

∙아동이 통역을 하는 경우 복잡한 표현은 쓰지 않는다.


•전화와 청각장애


∙전화통화가 가능한 청각장애인에게 전화를 걸 경우 전화벨 소리를 즉각 듣지 못할 수 있으므로 보통 경우보다 더 오래 기다린다.

∙전화통화를 하기 전에 주변의 소음을 제거하고 전달한 말을 미리 생각해 놓다.

∙적극적이고 명확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천천히 문장마다 끊어서 말을 한다.


•전화와 언어장애


∙언어장애인들 중에는 전화통화를 꺼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할 때까지는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

∙언어장애인은 느리게 쉬어가면서 말할 것이고 전화의 경우 시각적인 접촉이 없으므로 더욱 느림을 이해해야 한다.


•대중교통수단 운전자의 청각‧언어장애인 대하기


∙공항 택시승강장 버스터미널 등은 의사소통하기에 좋은 장소가 아닙니다. 그 주변환경의 소음으로 인해 의사소통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운전자와 다른 승객들은 보통 서두르기 때문에 장애인이 두 번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어렵다. 취소, 연착 혹은 계획의 변경 등에 있어서 청각 혹은 언어장애인은 불이익을 당한다.

∙교통수단운전자는 의사소통장애가 있는 승객이 적절하게 서비스를 받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행동을 취할 수 있다.

  - 우선 승객이 말하는 것을 주의 깊게 경청한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다면 주요사항을 반복한다.

  - 천천히 명확하게 말하며 이해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출입문 번호나 출발시간과 같이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글로 써서 제공한다.


4. 정신지체인에 대한 에티켓


정신지체인은 신체적으로 건강하여 비장애인과 의견상의 차이는 없으므로 이들이 장애인이라는 인식을 거의 하지 못한다. 따라서 정신지체인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먼저 이들을 정신질환자로 오인하거나 외견상의 장애인만 장애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이들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화


∙정신지체인이 사용하는 말의 발음이 불명확하고 단어선택이 미숙하더라도 끝까지 주의 깊게 들어주어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의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비장애인은 발음을 분명하게 천천히 쉬운 단어를 선택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몸짓 등의 행동을 덧붙여 이해를 도울 수도 있다.

∙정신지체인이 지능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반말을 하거나 나이 어린 사람으로 대할 수 있는데 생활연령에 맞게 존칭어를 사용해 주어야 한다.


•레크리에이션


∙비장애인은 정신지체인의 지능수준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서 감정 오락적 유희감각까지도 저하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오히려 이들의 정서수준이 더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 레크리에이션을 지도할 때는 무엇보다도 이들의 발달정도를 파악하여 이들의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여야 한다.

∙프로그램 진행시 비장애인에게 할 수 있는 농담 “아 돌아버리겠네”, “그것도 못하냐”, “지능이 그것밖에 되지 않아” 등의 말을 조심하여야 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가르쳐 줄 때는 이들이 알 수 있을 때까지 천천히 반복해주어야 한다.


•대중음식점에서


∙정신지체인이 메뉴를 읽지 못할 때는 메뉴를 읽어주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글씨로만 되어있는 메뉴에서 음식을 선택하게 하기보다는 음식그림을 보면서 선택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좋다.


•외부 장소에서 만날 때


∙정신지체인은 교통수단 이용이 한정적이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들이 잘 아는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 좋고 사전에 보호자에게 허락을 받으며 늦지 않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안전하게 귀가하였는지 확인전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돈 계산


∙정신지체인의 가장 큰 어려움의 하나가 돈 계산이므로 비장애인이 대신 계산해주고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